오늘은 모델리스트 수업을 통해 패턴 제작의 기초를 처음으로 정석대로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전에도 옷의 형태를 만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그것은 정확한 규격보다는 자유로운 느낌에 가까운 작업이었기 때문에
이번 수업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수강생들을 많이 신뢰하시는 듯, 빠른 속도로 시범을 보여주신 후 곧바로 실습을 맡기셨고,
저는 초반에 식은땀을 흘리며 어렵게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수업 시간이 긴 덕분에(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차 손에 익기 시작했고,
작업의 감각을 조금씩 익혀가며 적응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서툴렀지만, 오늘 하루를 통해 기본적인 구조와 흐름을 이해하게 되었고, 다음 수업에서는 조금 더 능숙하게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몇 주 뒤에는 제가 디자인한 옷을 실제로 만들어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루 동안 열정적으로 배우고 나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내일 있을 디지털 패션 디자인 수업도 벌써부터 설렘 가득 기다리고 있습니다.